12월 30일 밤 10시경, 마켓 로드를 지나던 한 교민이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오클랜드에 사는 Charles KIM씨는 차를 운전해가다가 연기나는 차량이 있는 것을 보고 가던 길을 되돌아가서 차량 화재임을 확인한 후 111에 신고했다.
페이스북에 공유된 사진에 보면 주차된 소형 차량에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있는 것이 보인다.

다행히 교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차가 화재를 진압했지만, Charles KIM씨는 화재로 자동차의 연료 탱크가 폭발하면 인근 주택으로 화재가 번질 수 있는 상황임을 알고 아찔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차량 화재의 정확한 원인 등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신고 정신을 발휘해 더 큰 불로 번지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Charles KIM씨는 평상시 뉴질랜드의 응급 상황 발생 시 111에 신고하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이 전화는 경찰과 화재 신고, 응급 구조대로 각기 상황에 따라 연결해주는 것을 미처 모르고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신고를 통해 그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화재가 난 차량 안에는 사람이 없는 상태였고 신고를 하고 기다리는 동안 연기가 나던 차에서는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다행히 마켓 로드 인근에 리뮤에라 소방서가 있어서 신고 후 즉시 소방차가 사이렌 없이 비상등을 켜고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 Charles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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