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뜨거웠던 날씨로 인해 금년 라즈베리(raspberries) 시즌이 예년보다 한결 일찍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캔터베리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라즈베리 재배 농민들에 따르면, 지난 봄과 11월 이후 지금까지 건조하고 뜨거운 날씨가 이어져 라즈베리가 예년보다 일찍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확량은 예년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뜨거운 날씨로 맛은 더 좋아진 라즈베리가 이번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많은 사람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농장에서는 예년보다 3주 정도나 수확이 앞당겨질 정도로 시즌이 크게 앞당겨지는 바람에 크리스마스 이후 얼마 뒤부터는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농부는 벌써부터 자신의 농장에서는 매일 매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하고, 평소 라즈베리를 즐기는 이들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