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 끝에서 남섬 끝까지 3,000km Te Araroa Trail을 걷고 있는 '돌아다니는 학교' 교장 김혜림씨! 교육 기부 봉사를 하며 차를 타고도 힘든 길을 걷고 있다.
그녀는 '케냐 소녀들의 꿈을 향해 함께 걸어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음 같치가치에서의 펀딩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이 기부 모금 페이지를 통해 모아지는 기부금들은 케냐 소녀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 클릭 !!! 같이가치 기부 모금 페이지 바로가기
그녀는 오클랜드에서 오클랜드 한인회와 뉴질랜드 한인여성회의 협조로 케냐 소녀 돕기 프로젝트와 강연을 한 바 있다.
김혜림씨는 지난 2월 1일 뉴질랜드 북섬 끝으로부터 남섬 방향 1,217킬로미터 지점에서 출발해 왕가누이 리버 투어 구간을 카누를 타고 지나 2월 6일 1,370km 지점에 도착했다. 왕가누이 리버 투어 구간은 약 6일간 전화 등 외부 통신이 안 되는 곳으로 카누 투어를 18명 정도 온라인으로 동행자를 모아서 함께 했다.
카누 투어를 혼자 하게 되면 $1,000이상 들지만, 그룹으로 여러명이 모이게 되면 그만큼 개인 부담이 줄어들게 되는데 18명이 함께 했기에 1인당 $120 가 들었다. 5일동안 동고동락했던 카누 투어 그룹은 2월 6일 같은 숙소에 묵는다.
다른 일행들은 2월 7일 하루 더 휴식을 취한 후 자전거를 빌려 타고 Te Araroa Trail을 계속 가지만, 김혜림씨는 다시 홀로 길을 걷는다.
그녀는 Te Araroa Trail을 걷기로 완주할 계획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길에서 만난 다른 일행들이 차를 얻어타도, 지금처럼 자전거를 빌려 타고 가도 자신은 홀로 걷는다.
1,370km 지점에서부터 파머스 노스까지 약 100km 구간은 도로나 바닷가길을 걷게 되며 약 3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오는 2월 18일에는 웰링턴에 도착해, 케냐 소녀들을 위한 교육 기부와 뉴질랜드 걷기에 대한 강연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웰링턴에 사는 분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다행히 웰링턴 한인회장님이 도움을 주겠노라고 했고 임원진과 내부 검토, 의논 중이다.
아래는 같이가치 기부 페이지에 올려진 내용이다.
“꿈을 이룰 수 없게 되진 않을까 걱정돼요”
생리대가 없어 생리기간 동안 학교에 가지 못하는 여자아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6300만명에 이릅니다. 생리 중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반복된 결석으로 학업 부진을 겪고, 결국 학업이 중단되는 상황을 맞습니다. 소녀들은 고립되어 결국 조혼과 아동 노동에 내몰리게 되기도 합니다. 그들의 꿈과 희망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최소한의 기본적인 생필품인 생리대가 없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 소녀들의 꿈, 어떻게 이루어 줄 수 있을까요?
도전에서 후원으로 – Te Araroa에서 희망을 걷다
뉴질랜드를 북에서 남으로 가로지르는 Te Araroa 트레일의 총 길이는 3000km. 최북단 Cape Reinga를 시작으로 해변, 강, 호수, 숲, 암봉, 고봉 등 다양한 지형을 지나 뉴질랜드의 최남단인 Bluff를 향해 걸어가는 반년간의 여정은 저에겐 큰 도전이고 결심이었습니다. 이 도전을 단순히 즐거움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좀더 가치 있는 여행으로 만들고 싶어서 1km를 걸을 때마다 1000원씩 모금하는 기부여행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월드비전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을 통해 케냐 여자아이들의 심각한 위생문제와 이로 인한 교육기회를 잃게 되는 안타까운 사실을 알게되어 이 기부여행을 시작하게 되었고,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전액 케냐월드비전 북테소 지역 여아들의 보건위생사업에 기부되어 소녀들이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기적은 현재 진행형
2016년 12월 4일, Cape Reinga를 출발하여 현재에도 계속 이 도전의 한걸음 한걸음이 기부의 한걸음으로 바뀌어가는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2차례 ‘돌아다니는 학교’ 프로젝트로 국내를 돌아다니며 교육기부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 연장선으로 세계로 시선을 돌려 한인 학교와 교회 등의 단체를 찾아가 본 프로젝트의 일부로서 현지 교민분들께 케냐 소녀들의 실상을 전달하고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과 희망을 심어드리고자 걷기를 통한 모금 이외에 교육기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교육 내용과 면 생리대는 한국월드비전 세계 시민교육에서 제공된 ‘꽃들에게 희망을’ 교육에서 제공받았습니다. 교육에 참여하신 분들과 함께 만든 면 생리대는 추후 케냐 북테소 지역의 소녀들에게 전달됩니다.)
현재까지 뉴질랜드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활동을 통한 교육기부 내역입니다.
1차 – 2016년 12월 3일 오클랜드 북부 한국 학교에서 자선 강연
2차 – 2017년 1월 5일 오클랜드 한인회, 뉴질랜드 한인 여성회와 케냐 소녀들에게 전달될 면 생리대 만들기 활동
3차 – 2017년 1월 8일 오클랜드 구세군 한인 교회에서 자선 강연 및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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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는 본 프로젝트 모금 활동의 일부로써 여행 기간 동안 수시로 진행되며 여행 소식과 함께 페이스북과 같이가치에 계속 연재 될 예정입니다. Te Araroa에서 펼쳐지는 희망여행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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