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로 보이는 아기 시신 한 구가 다리 아래 공원에서 발견돼 경찰이 아이 엄마를 찾는 등 수사에 나섰다.
시신은 남부 오클랜드 망게레(Mangere)의 망게레 다리 아래에서 11월 24일(목) 아침 8시 30분경에 모나 애비뉴(Mona Ave) 공원(reserve)을 통해 개를 데리고 지나가던 한 남자 주민에 의해 발견돼 신고가 이뤄졌다.
현장은 맹그로브 습지(mangrove swamps) 인근인데, 경찰은 인근 지역을 통제하고 당일 정오 무렵까지 현장감식을 벌이는 한편 아이 엄마를 찾는데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뜻밖의 사건 소식을 접한 인근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는데 이 지역에서 15년을 거주했다는 한 주민은, 평소 많은 이들이 파티 등으로 자주 찾는 곳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어제 밤은 아무런 음악도 들리지 않은 아주 조용한 밤이었다고 전했는데,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건강이 염려되는 산모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경찰과 바로 접촉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