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김종연) 및 뉴질랜드 한인학교 협의회(회장 조국영) 주관 제 6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가 2016년 9월 30일(금)부터 10월 2일(일)까지 재외동포재단, 주 뉴 대한민국 대사관, 뉴질랜드· 호주 시드니 한국교육원, 제마이홀딩 그룹 뉴질랜드 법인, 민주평통 뉴질랜드 협의회 후원으로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 알렌비 파크 호텔(477 Great South Rd, Auckland, NZ)에서 “늘 새롭다! 배움과 가르침의 즐거움” 이란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9월 30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원유미 뉴질랜드 교육원장과의 뉴질랜드 교장단 간담회가 있었고, 이어서 1시30분부터는 재외동포재단 최동준 기획이사님과의 라운드 테이블 회의가 이루어졌다. 두 회의 모두 어떻게 하면 한글학교 운영을 우리나라와 함께 한마음으로 이끌어 차세대 동포들을 세계 속 대한의 자녀로 이끌 것인가와, 현지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우리 교포들이 나아갈 교육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된 귀한 시간이었다.
6시에 호주 · 피지 · 그리고 뉴질랜드 전국에서 온 한글학교 교사 그리고 행사관계자 등 약 140여명이 모인 가운데 거행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가 시작되었다. 김종연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축사로는 최동준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 멜리사 리 뉴질랜드 국회의원, 차창순 오클랜드 총영사의 격려와 감동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또한 원유미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장님이 뉴질랜드 교사들에게 장기근속 상을 수여함으로 한글학교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었다.
저녁 뷔페를 맛나게 먹고 김택수 강사의 ‘교육마술과 함께하는 행복한 교실수업으로 교육마술의 정의 및 동기 유발’에 대해 정말 신나게 들었다. 마술을 통한 한국어 강의는 지친 우리들의 어깨를 한껏 북돋아 주었고, 140명의 교사들은 멀리 오느라 피곤함도 잃은 채 웃음 삼매경에 빠졌다.
10시가 다 되어 각 나라별 총회가 이루어졌고 우리는 밤을 낮 삼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토요일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 9시부터 다시 시작된 두 분 강사의 강의는 하루 종일 우리를 이번 주제인 ‘늘 새로운 배움과 가르침의 즐거움으로’ 인도해 주었다. 김택수 강사의 교과와 연계한 교육마술과 상담마술로 한껏 높여진 사기에 이어, 다시 김태진 강사는 인물을 통해 드높은 기록정신으로 우리 자긍심을 한껏 고취시키며 신바람 나는 강의는 계속 이루어졌다.
딱딱 맞힌 시간표에 따라 3시30분에 분임토의 및 오세아니아 협의회 총회가 이루어졌고 이어 폐회식 및 학교별 사진 촬영을 갖고 모든 토요일 강의 일정을 마쳤다. 다음날은 로토루아 현지답사를 하며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를 모두 마무리했다. 총회결과 뉴질랜드 한인학교 협의회장은 전흥배 파머스톤노스 한글학교 교장이,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장은 피지 한글학교 협의회장 라상현 수바 한글학교 교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어 2017년 1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행복과 웃음이 가득한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 바로 우리가 그리던 오늘의 그 연수가 앞으로도 계속되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