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남부의 중심도시인 더니든 중심가에 새로운 5성급 고급 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계획은 최근 더니든 시청과 지역의 개발업체 사이에 필레울(Filleul) 스트리트에 있는 시청 소유의 주차장 부지에 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서 알려졌는데, 해당 부지의 맞은 편에는 시청이 자리잡고 있다.
총 18층 규모에 200개의 객실과 42개의 아파트, 그리고 10개의 스위트(suites)를 포함해 2개의 레스토랑과 체육시설을 갖출 것으로 알려진 새 호텔에는 작은 규모의 핫풀도 들어서 호텔 콤플렉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규모로 지어지는 새 호텔은 더니든에서는 최초의 5성급 고급호텔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개발 관계자는 새 호텔은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국제적인 호텔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지만 아직은 투자자가 익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발 관계자는, 투자자금이 중국으로부터 오는 것이냐는 현지 언론의 질문에 ‘가능성이 높다(Quite possibly)’라고 답변, 중국자본이 도입되는 것으로 짐작된다.
해당 부지에는 2년 전에도 ‘Betterways Advisory Ltd’에 의해 27층 규모의 건물 개발이 추진되다가 좌초된 적이 있는데, 시청 관계자는 당시 계획보다 이번 건이 더 나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청과 개발회사 측은 해당 부지에 대한 지질탐사 등 개발에 필요한 조사를 위해 3개월 동안 유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시추 작업은 오는 10월 10일(월)부터 3주 동안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업체 측은 더니든은 현재 관광객 증가 등으로 신규 고급 호텔이 필요한 상황이며 지난 18개월 동안 호텔 개발에 대한 구상이 진행됐다고 전했는데 새 호텔 건립에는 5천에서 8천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