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의 분실한 버킷, 새로운 작품으로 되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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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2/2016. 08:43
노영례
뉴질랜드
지난 주 웰링턴에서는 Cuba Street에 설치된 양동이 분수의 양동이들 중 노란색 하나가 없어져서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9개의 양동이(Bucket)가 서로 엇갈리게 설치되어 물이 순차적으로 떨어지도록 만들어진 이 양동이 분수에서 한 개의 양동이가 사라진 것이었다. 이 양동이 분수는 양동이가 하나만 없어도 작동이 되지 않는다.
웰링턴 시에서는 CCTV 를 확인해 가져간 사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자발적으로 되돌려주기를 바란다고 공지하였었다. 이 노란색 버킷이 새롭게 무지개 디자인에 눈까지 그려진 화려한 모습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웰링턴 시의회는 새로운 색상의 버킷을 그대로 사용할 것인지의 여부를 며칠 안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리아 웨이드 브라운 웰링턴 시장은 매력적인 색을 칠하여 되돌아온 버킷이 오히려 좋다는 의견을 표했다.
시의회의 트위터 계정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이 자발적인 페인팅된 작품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78%에 달했다.
이 Bucket 분수대의 양동이는 지난 몇 년 사이에도 장난스러운 사람들의 손길에 없어졌다가 다시 되돌아온 적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