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물 추락사고 희생자는 60대 한국 관광객 부부로 밝혀져

속보] 강물 추락사고 희생자는 60대 한국 관광객 부부로 밝혀져

0 개 6,307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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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오후에 남섬 서해안에서 발생했던 승용차의 강물 추락사고로 숨진 이들이 한국 출신의 부부라는 안타까운 사실이 전해졌다.

 

김 모 씨(남편)와 송 모 씨로 각각 알려진 이들 부부는 모두 1955년생으로 최근 뉴질랜드로 입국해 북섬을 여행한 후 29일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기차 편으로 그레이 마우스로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사고 경위는?>

 

이들 부부는 그레이 마우스에서 1박한 후 렌트카를 빌려 사고 당일 남쪽의 프란츠 조셉과 폭스 빙하 마을 방향으로 가던 중이었다.

 

이들은 오후 4 30분경, 호키티카(Hokitika)를 거쳐 국도 6호선을 따라 계속 남행하던 중 하리하리(Hari Hari) 북쪽의 왕가누이(Wanganui) 강에 걸린 다리를 건너다 다리 왼쪽의 난간을 부수고 수m 아래 강물로 추락했는데, 당시 강물은 계속된 비로 인해 수위가 평시보다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었다.

 

더욱이 유속도 빨라 사고 차량이 급속히 물 속에 잠긴 데다가 상류에서 밀려 내려온 진흙탕으로 인해 물속이 전혀 보이지 않아, 사고 직후 현장으로 달려간 다른 차량의 탑승자들에게도 물에 빠진 차량의 위치가 전혀 가늠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그레이 마우스에서 수색 헬리콥터를 출동시켰으며 제트보트와 고무보트 등이 투입돼 추락 지점 인근과 하류 10km까지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으며 당일 밤에는 한때 수위가 추락 직후에 비해 2m 가량 더 높아지기도 했다.

 

 

<차량 구난 및 사체 수습 과정>

 

이로 인해 사고 차량을 찾기 위해 도착한 경찰 잠수팀도 쉽사리 입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으며 사고 당일 밤에 이 지역에는 천둥 번개가 치는 가운데 호우까지 쏟아져 수색 조건이 더 악화됐다.

 

결국 밤 사이에도 제대로 된 수색이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사고가 나고 하루 밤이 지난 뒤인 31일(수) 오후에서야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다리로부터 50m 가량 하류에서 사고 차량의 상부가 일부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하룻밤을 더 지난 1월 1일(목) 오전 10시에서야 잠수부들이 사고 차량에 접근해 로프를 걸고 크레인이 동원돼 차량을 물 밖으로 들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차체를 절단한 후 2구의 사체가 수습됐다.

 

구난되는 과정에서 촬영된 영상에 나타난 차량은, 본네트가 떨어져 나가고 창문이 깨졌으며 차 지붕이 완전히 찌그러지면서 눌려, 사고 당시 추락의 충격과 이후 급류 속에서 받은 충격이 얼마나 컸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편 수습된 사체는 현지에서 한 성직자로부터 간단한 종교의식을 받은 후 검시를 위해 장의 차량 편으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이동해 안치됐으며, 사고 차량은 경찰 조사를 위해 그레이 마우스로 옮겨졌다.

 

 

<추락사고 원인은?>

 

당시 사고 차량을 뒤따르던 목격자들에 의하면, 사고 차량은 다리 진입 직전 다른 차량들을 추월한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다리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과속이 사고의 한 원인이었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이는 경찰이 구난된 차량에서 일단 별다른 기계적 오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 데다가 사고 차량이 신형이라고 할 수 있는 2014년식 도요타 코롤라로 알려져 이 같은 의견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만약 사고 현장의 다리 난간이 허술한 나무 난간이 아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 다리는 단선(one lane)이며 당시 휴가철을 맞아 차량 통행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고 직후 서해안 지역의 유일한 통로이자 우회로가 전혀 없는 국도 6호선은 수시간 동안 차량이 통제돼 수 km에 걸쳐 차량이 늘어서면서 휴가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이날 밤에서야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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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 급거 뉴질랜드로 입국>

 

뜻밖의 비보를 접한 희생자들의 자녀들과 배우자들, 그리고 동생 등 모두 6명의 유족들이 한국에서 1 1() 오후에 대한항공 편으로 출발, 오클랜드를 거쳐 2일 오후 1시경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다.

 

현재 웰링턴의 주 뉴질랜드 대사관 직원이 크라이스트처치로 내려와 현지의 영사협력원과 함께 유족들을 맞이하고 장례 절차를 논의하는 등 수습 절차를 돕고 있는데,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2일 오후 현재까지는 미정이다.

 

한편 이번 사건을 접한 남섬의 현지 교민들은 먼 이국에서 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한 이들을 애도하는 한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입국한 가운데 이 같은 비극적인 사건이 또 벌어져 너무도 안타깝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교민들은 특히, 최근 외국 출신 관광객들이 자가운전으로 여행하다가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급증한 상황에서 같은 유형의 사고가 벌어졌다면서, 현지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은 물론 휴가철 여행에 나선 교민들 역시 더욱 안전에 대한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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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기사는 유가족 측의 요청에 따라 1월 16일(금)에 추가로 보도된 내용입니다. 
 
 
요청] 한국 관광객 추락사고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 요청

 

 

작년 1230() 남섬 서해안의 국도 6호선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부부의 다리 추락 기사(12일자)와 관련해 한국 유가족 측이 115()에 뉴질랜드 내 지인을 통해 본지에 다음과 같은 기사내용 정정을 요청해 왔습니다.

 

 

유가족 측은, 위 기사 중 <추락사고 원인은?>에서 당시 사고 차량을 뒤따르던 목격자들에 의하면, 사고 차량은 다리 진입 직전 다른 차량들을 추월한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다리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과속이 사고의 한 원인이었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부분은 아직 정확한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만큼 이를 바로 잡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유가족 측이 현지 경찰로부터 회신 받은 e메일에는,경찰은 사고 전 차량이 과속과 위험스럽게 다른 차량을 추월했었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는 부정확(incorrect)하고 이 정보가 어디로부터 전해졌는지도 알 수 없으며 또한 뒤따르던 다른 목격자들이 사고 차량이 시속 90~100km로 운행했었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경찰은 현재 사고 차량과 도로상태, 운전자 등 사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든 면에 대해 다각도로 사고 원인을 사고조사관(Coroner.)과 함께 조사 중이라는 사실도 함께 밝혔습니다.

 

유가족 측은 고인들의 명예를 위하여 경찰로부터의 받은 회신을 근거로 이 같은 내용의 정정보도 요청을 본지를 비롯한 교민 언론들과 뉴질랜드 헤럴드지를 포함한 현지 언론매체에도 각각 요청했음(할 예정)을 밝혔습니다.

 

본지는 유가족 측의 요청에 따라 상기와 같은 내용을 독자들께 다시 전해드리는 바이며, 이와 함께 뜻밖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면서 또한 유가족 분들께도 심심한 애도를 다시 한번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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