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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YBA 농구대잔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2025년 크리스마스와 여름휴가를 앞둔 11월 30일(일), 헨더슨 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유소년 및 청소년들이 참여, 175명의 참여 학생과 350여 명 이상의 가족 및 친구들이 모여 550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재훈 감독이 이끄는 YBA 연세농구교실은 크리스마스 및 한인의 날 등 다양한 행사가 겹치는 시기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경쟁력 있는 경험을 주기 위해 전 스태프가 노력하여 대단위 농구대잔치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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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리그별 결과는 기초반 리그 5에서 호익 팀이 우승(MVP 비토 풍), 리그 4에서는 쇼어 팀이 우승(MVP 글렙 이멜라야노프, 스펜서 디)을 차지했다. 특히 리그 4 쇼어 팀은 키위, 한국, 러시아, 중국, 필리핀 등 다국적 팀으로 구성되어, 러시아 출신 글렙과 필리핀 출신 스펜서의 환상적인 팀워크와 적극적인 공격 조화로 짜릿한 승리를 맛보았다. 이외에도 리그 3는 노스 팀(MVP 제이미 히), 중급반 리그 2는 랑기 팀(MVP 윌리엄 왕), 상급반 리그 1 역시 노스 팀(MVP 토니 주)이 우승을 차지하며 기량을 뽐냈다.
개인전 경쟁 또한 치열했는데, 리그 5 슛팅상(자유투 및 3점슛)은 호익의 일라이 렌, 초중급반 리그 3, 4는 노스의 로날드 황에게 돌아갔다. 특히 상급반 3점슛 챔피언전에서는 호익의 장신 선수 BEN과 노스의 여학생 올리비아 왕이 남녀 대결을 펼쳤다. 10구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올리비아 왕이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박수를 받았다. 이재훈 감독은 3년 연속 대회를 도와준 NORTH WESTERN TOYOTA와 15년 이상 상품을 후원한 에버그린 라이프, 키오라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후원사 및 학부형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2004년에 창단한 YBA 연세농구교실은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빠른 트랜지션과 중·장거리 슛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며, 타의 모범이 되는 대단위 농구대잔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