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토요일 저녁 7시,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있는 랑기토토 칼리지에서는 뉴질랜드 아리랑의 밤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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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 오클랜드 타운홀에서의 오클랜드한인합창단 공연
오늘밤 공연은 1부와 2부로 진행된다. 뉴질랜드 아리랑 현판식 행사에서 내 마음의 별하나, 아오테아로아 아리랑, 고향의 봄, 보리밭 등의 합창을 선보인다.
정기 공연 1부 행사에서는 그리움이 바람타고, 생각이, 들판에 하얀눈, 서시, 우리님이 꽃이된다면, 푸르나메, 하마는 등의 노래를 합창한다.
정기 공연 2부 행사에서는 여밈선, 우리엄마 치마저고리, 엄마꽃 네송이, 저녁에, 꿈꾸는 합창단, 루아페후 타우포 후카폴스, 마후랑이(수평선위에), Avon river (새각시 초록빛), 테카포, 호키티카, 히네모아 뉴질랜드아리랑 등의 합창이 이어진다.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의 제2회 정기공연인 '뉴질랜드 아리랑의 밤'은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이 필요한 사람은 아래의 초대권 이미지를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입장 시 보여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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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정착한 한인들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뉴질랜드 아리랑'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한인 뿐만 아니라 키위들도 흥얼거리며 함께 하는 가락이다.
이번 공연의 핵심인 '뉴질랜드 아리랑'은 지난 7월 26일 VoCo 콘서트에서 뉴질랜드 다민족 연합 합창단에 의해 처음 선보여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곡은 한민족 고유의 정서인 '아리랑'에 뉴질랜드의 감성을 접목하여 재탄생한 곡으로, 뉴질랜드 사회에서 한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뉴질랜드에서 반세기를 살아온 우리 한인 사회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모든 참석자가 함께 '뉴질랜드 아리랑'을 제창하고, '뉴질랜드 아리랑' 현판식과 타임 캡슐 봉인식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족 동반, 또는 손자녀와 함께 3세대가 어우러져 관람하며 후세대가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 지휘자가 뉴질랜드에서 창작한 여러 곡들 또한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합창단은 이민자의 후손으로 이루어진 뉴질랜드 사회에서 '뉴질랜드 아리랑'이 뉴질랜드 전통 가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