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선물 시즌이 다가오면서 택배 도난범(‘포치 파이럿’)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경찰은 온라인 쇼핑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뉴질랜드 포스트(NZ Post)는 이번 주에만 평소보다 80만 개 더 많은 240만 개의 택배를 배달할 예정이며, 크리스마스 전까지 총 1000만 개의 택배가 배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템푸(Temu), 아마존(Amazon), 마이티에이프(Mightyape) 등 온라인 쇼핑몰의 인기 증가와 관련이 있다.
카운티스 마누카우 경찰서 무하마드 아티크(Mohammed Atiq) 경감은 “1월이 택배 도난이 가장 많은 시기”라며 “대부분의 범죄는 평일 오전 10시~2시 사이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택배 도난을 예방할 것을 권장했다.
택배를 직장 주소로 받거나, 집에 사람이 있을 때 받는 것이 좋다.
집에 없을 때는 택배 배달을 일시 중단하거나, 집 근처 안전한 장소로 배달받는다.
‘클릭 앤 콜렉트(Click and Collect)’ 서비스를 이용해 직접 매장에서 물건을 수령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컨슈머 NZ(Consumer NZ)는 “택배 도난 피해자는 소비자 보호법에 따라 온라인 판매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택배가 안전하고 제때 도착하지 않으면 판매자가 책임이 있다.
택배 도난이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111(긴급) 또는 105(비긴급)로 신고해야 한다.
아티크 경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자”고 당부했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