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시 경찰이 최근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3개 주점에 대해 실망감을 표명했다.
지난 3주간 오클랜드 시내 30여 개 주점에서 ‘통제된 구매 작전(Controlled Purchase Operation)’이 진행됐다. 이는 2012년 판매 및 공급법(Sale and Supply of Alcohol Act)에 따라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지 않도록 각 점포의 법적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조치다.
오클랜드 시 음주 피해 예방팀과 오클랜드 시청 라이선스 검사원이 함께 점검을 진행했으며, 총 36개 점포 중 3곳이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해 적발됐다.
마이클 하이든(Michael Haydon) 경위는 “36곳 중 3곳이 기본적인 법적 의무를 어긴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음주 판매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하고 정확한 나이를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요구사항”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시청은 이번에 적발된 3개 주점을 알코올 규제 라이선스 기관(Alcohol Regulatory Licensing Authority)에 통보해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하이든 경위는 “경찰과 협력 기관은 지역사회의 음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실수는 용납될 수 없다”며 “라이선스를 받는 것은 권리가 아닌 특권이며, 미성년자에게 술을 파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33개 점포는 올바른 절차를 준수해 적법하게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역사회에서 미성년자 음주 판매에 대해 우려가 있을 경우 105번으로 신고하거나, 익명으로 크라임토퍼스(0800 555 111)를 통해 제보할 것을 당부했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