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콘서트 참석자를 포함해 홍역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뉴질랜드 내 누적 환자가 30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22명은 이미 전염성이 없는 상태라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오클랜드와 퀸스타운에서 발생했으며 모두 기존 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11월 30일 웰링턴–픽턴 간 블루브리지 코네마라(Connemara) 페리 왕복편과, 11월 29일 오클랜드 웨스턴 스프링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Rüfüs Du Sol’ 콘서트를 새로운 노출 가능 장소로 지정했으며, 웰링턴과 오클랜드 주요 쇼핑몰 등도 추가로 관심 장소에 포함했다.
보건당국은 페리 운영사와 공연 주최 측과 협력해 접촉자 통보를 진행 중이라며, 여행이나 대규모 행사 참석 예정자들에게 홍역 증상(콧물, 발열, 기침, 결막충혈, 얼굴에서 시작되는 발진)이 나타나면 집에 머무르고 헬스라인(0800 611 116) 또는 의료기관에 즉시 연락하되 방문 전 반드시 전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고 잠복기가 길다며, 국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백신을 맞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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