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간 뇌수막염으로 2명 사망

5주간 뇌수막염으로 2명 사망

0 개 2,856 노영례

최근 5주 사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Meningococcal meningitis)으로 2명이 사망하면서, 뇌수막염재단(Meningitis Foundation)이 긴급 대응을 촉구했다.


5주간 확인된 사례는 총 5건이며, 그중 2명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의 사망은 지난 주말 발생했다.


“더 넓은 백신 접종 필요”

뇌수막염재단 의장 제라드 러스턴은 성명에서 이처럼 빠르고 치명적인 수막구균성 질환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짧은 기간에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특히 더 넓은 백신 접종 기회가 있었다면 일부 사망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 라고 강조했다.


앞서 재단은 사망자가 3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그중 1명은 폐렴구균성 뇌수막염(pneumococcal meningitis)으로 확인되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에 의해 발생하고, 폐렴구균성 뇌수막염은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에 의해 발생한다.


두 질환 모두 응급 치료가 필요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지만, 다른 질환으로 구분된다. 모두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다. 재단은 발표 오류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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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과 위험성

수막구균성 질환은 독감이나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되지만 빠르게 악화된다.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에 염증을 일으키며, 경부 뻣뻣함, 발열, 두통, 빛에 대한 예민함, 혼란 등이 주요 증상이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기침, 재채기, 침 같은 비말(호흡기 분비물)로 전염되고, 기숙사, 군대, 기숙학교 등 밀집 환경에서 쉽게 퍼진다. 영유아, 청소년, 젊은 성인이 잘 걸린다.


폐렴구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어린이는 약 12명 중 1명, 노인은 6명 중 1명이 사망하며, 생존자도 청력 손실이나 발달 지연 등 장기적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폐렴구균성 뇌수막염 원래 코나 목에 흔히 존재하는 세균이 평소에는 문제가 없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폐렴, 중이염, 부비동염 같은 감염에서 뇌와 혈액으로 퍼진다. 사람 간 전염은 드물고 대부분 자신 몸속의 세균이 기회를 틈타 병을 일으킨다. 영유아, 노인, 면역저하자가 잘 걸린다. 


 


백신 접근성 문제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수막구균 B형 백신과 A·C·W·Y형 백신이 존재하지만, 약제구매기관인 Pharmac의 제한적 지원만 있어 많은 가정이 접종 비용 부담을 안고 있다.


러스턴 의장은 백신 접종 기회의 불평등이 생명을 위협한다며, 너무 많은 아이들이 여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백신 접근성을 넓혀, 비용이나 환경이 장벽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수막염재단은 현재 13세~25세 청소년과 젊은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 무상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신청서를 Pharmac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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