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사업체 폐업이 급격히 늘며 사실상 ‘일상의 뉴스’가 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산업 전반에서 기업 청산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Buy NZ Made는 키위(뉴질랜드) 기업을 돕기 위한 긴급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매일 또 다른 키위 기업이 문을 닫는 상황은 고용주와 근로자, 그리고 지역사회 전체에 치명적입니다.”
Buy NZ Made의 데인 앰블러(Dane Ambler) 전무이사는 이렇게 말하며, “다만 금리 인하가 일부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지역 경제를 지탱할 기회입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 ‘로컬’(국내 기업)을 지지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신용정보업체 센트릭스(Centrix)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기업 청산 건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은 가장 큰 타격을 입어 765건으로 46% 급증했으며, 이어 외식·숙박업(호스피탤리티) 업종의 청산은 297건으로 무려 49% 늘어났다.
현재 외식·숙박업 기업은 평균적인 뉴질랜드 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폐업 위험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실업률은 5.2%로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업자 수는 15만8천 명에 달했다. 더불어 노동력 미활용률(underutilisation)은 12.8%에 이르며, 이는 근로자와 기업 모두가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Buy NZ Made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강조했다. 앰블러 전무이사는 “지금의 위기가 이야기의 끝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회가 있습니다.”라며, “뉴질랜드 국민이 지금 이 순간 ‘로컬’을 지지한다면, 기업들이 폭풍을 극복하고 일자리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나아가 더 강한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Source:Buy NZ M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