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전기차 테슬라 모델 Y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리콜되었다. 이 문제는 운전자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교통청(NZTA)은 2025년형 모델 Y 중 소프트웨어 버전 2025.26.6 이전 차량을 대상으로 8월 26일 리콜을 발표했다. 문제는 창문이 장애물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기능 오류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단순히 와이파이 연결 후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된다. 따라서 차주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필요는 없다.
NZTA는 정확한 차량 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모델 Y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로, 올해만 약 740대가 신규 등록되었다.
호주에서는 사정이 더 심각해 약 7300대 이상의 모델 Y 차량이 리콜 대상이 되었다. 호주 교통 당국은 “운전석 창문이 자동 보호 기능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닫히는 동안 신체 일부가 끼일 경우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문제는 2022년 미국에서도 비슷하게 발생해,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S를 포함한 약 110만 대를 리콜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차량 창문이 장애물을 감지했을 때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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