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투자자들이 기존 사업을 인수하고 최소 한 명 이상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하면 12개월 만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비자가 수요일에 발표됐다.
이 새로운 비자 제도는 기존 ‘기업가 비자’를 대체하며, 정부는 새 비즈니스 투자자 비자가 명확한 기준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200만 달러를 투자하면 12개월간 빠른 경로로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며, 100만 달러 투자 시 3년 대기 후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
구매 대상 사업체는 5년 이상 운영되어야 하며, 재무 기준을 충족하고 최소 5명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 중이어야 한다.
이민부 장관 에리카 스탠포드(Erica Stanford)는 “새 비자 제도가 기존 기업가 비자보다 명확한 기준을 갖춰 이민 신청자가 이해하기 쉽고 이민 뉴질랜드가 심사를 진행하기 편할 것”이라며 “이 비자는 해외 투자를 촉진해 일자리를 유지·창출하고, 소득을 증가시키며, 전국의 기존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기업가 비자는 신청 건수가 적고 거부율이 높았으며, 경제적인 효과도 미미했다.
새 비자 신청자는 영어 능력을 충족해야 하며,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비자 신청은 55세 이하로 한정되며, 5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본인과 가족 지원용으로 소유해야 한다.
새 비즈니스 투자자 비자는 올해 초에 론칭된 ‘액티브 투자자 플러스(Active Investor Plus)’ 비자 외에 추가로 제공되며, 후자는 500만에서 1000만 달러의 자본금을 요구한다.
정부는 또한 확장 가능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기업가들을 위한 비자 경로도 마련 중이며, 이는 기존 제도에 보완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