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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사우스랜드 지역의 작은 마을 Colac Bay/Ōraka 입구에는 1999년에 세워진 서퍼 조형물이 있다. 이 조형물은 마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파도를 타는 서퍼의 모습으로, Colac Bay가 서핑 명소라는 지역 이미지를 보여주는 대표 아이콘이다.
이 서퍼 조형물이 교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교체 비용은 14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1999년에 세워진 이 조형물은 오랜 세월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심각하게 부식되어 왔다. 그동안 여러 차례 보수 요청이 있었으나 제대로 지원되지 못했고, 최근 보고서에서는 더 이상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카운슬은 지난 2022/23 연간 계획에서 3만5천 달러의 대출을 승인한 바 있으며, 지역 단체 Colac Bay Progress League는 이미 5만 8천 달러를 모금했다.
제안된 안에 따르면, 조형물 제작에 10만 달러, 설치에 4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9만 8천 달러는 모금액으로 충당되고, 나머지는 연간 계획 대출 3만 1천 달러와 Ōraka Aparima 커뮤니티 보드 예비금 1만 1천 달러로 메울 방침이다.
다만 다른 선택지로는 커뮤니티 보드 예비금을 제외한 전액 모금 방식이나, 예산 증액 자체를 거부하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지역 주민들은 파도를 타는 서퍼의 상징은 마을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조형물 교체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Colac Bay/Ōraka는 사우스랜드 인버카길(Invercargill)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남해안에 위치해 있다. Colac Bay는 파도가 좋아 서퍼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남섬에서 알려진 서핑 포인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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