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유엔이 공식적으로 가자지구에 기근이 발생했다고 선언했지만, 뉴질랜드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여부 결정이 앞당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가 9월쯤 자체 절차를 거쳐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 이미지 출처 : 럭슨 총리 페이스북 페이지
국제 식량안보기구(IPC)는 최근 처음으로 가자지구에서 공식적으로 기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호주가 9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밝힌 반면, 뉴질랜드는 아직 같은 입장을 확정하지 않았다.
럭슨 총리는 일요일 발표에서 정부가 자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9월쯤에 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각국은 저마다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가자시티에서의 군사 행동과 서안지구 내 극단주의 정착촌 문제는 결국 두 국가 해법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럭슨 총리는 이스라엘의 가자 점령과 팔레스타인 강제 이주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스라엘은 가자에 원조와 구호 물자를 들여보낼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에서의 기근과 파괴적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스라엘이 인도적 지원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럭슨 총리는 신속하게 휴전에 도달하고, 두 국가 해법으로 돌아가는 것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