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실시된 5건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 결과, 합성대마초와 현금, 탄약이 압수되고 3명이 체포됐다.
캔터베리 조직범죄수사팀 소속 브래드 그레인저(Brad Grainger) 경위는 지난 한 달간 지역 내 합성대마초 제조 및 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다음과 같은 증거물을 확보했다.
·총기 1정
·상당한 현금
·모조 총기
·탄약 50발
·포장된 합성대마초 7.7kg (시가 약 20만 뉴질랜드달러 상당)
이들은 모두 범죄 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압수 물품들이다.
최근 뉴질랜드 내 합성대마초는 가장 치명적인 불법 약물로 자리 잡아, 최소 70명의 사망에 연루된 바 있다.
그레인저 경위는 지역 소매점 직원들과 거리 생활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정보를 통해, 크라이스트처치 커뮤니티 비트팀이 합성대마초 사용과 관련한 문제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약물이 트렌디하거나 인기 있는 ‘화려한’ 약물은 아니지만, 최근 공급이 급격히 늘면서 소매 절도 및 무질서 행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에 체포된 3명을 법정에 세웠으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체포된 인물은 다음과 같다.
·51세 남성: 승인되지 않은 향정신성 물질 공급 혐의 및 불법 총기 소지 혐의, 오늘 크라이스트처치 지방 법원 출두 예정
·52세 남성: 승인되지 않은 향정신성 물질 공급, 자금세탁, 불법 탄약 소지 혐의, 오늘 크라이스트처치 지방 법원 출두 예정
·44세 남성: 승인되지 않은 향정신성 제품 소지 및 판매 혐의, 9월 5일 크라이스트처치 지방 법원 출두 예정
추가 혐의도 곧 발표될 전망이다.
뉴질랜드의 약물 조기경보 시스템 ‘하이 얼럿(High Alert)’은 지난 4년간 심각한 합성대마초 피해와 관련한 5건의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합성대마초 사용 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약물 검사를 권장하며, 약물 의존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도움을 요청하거나 0800 787 797 알코올 약물 지원라인에 연락할 것을 권고한다.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즉시 111로 신고하거나, 사후 신고는 105번으로 가능한 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명 제보는 크라임 스토퍼스(0800 555 111)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