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정치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이름, 하나-라위티 마이피-클라크(Hana-Rawhiti Maipi-Clarke).
21세의 나이로 뉴질랜드 최연소 국회의원이 된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한 ‘최연소’ 타이틀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녀는 마오리 권리 옹호자이자,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려는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성공 요인: 뿌리 깊은 정체성과 현실을 보는 눈
하나의 성공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강한 정체성과 명확한 목적의식에서 비롯됩니다.
어릴 적부터 마오리 공동체에서 자라며, 전통과 현대 사회의 간극을 몸소 느꼈습니다.
그 경험은 그녀에게 ‘정치’가 단순한 권력의 자리가 아니라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다리라는 확신을 심어주었죠.
또한, 그녀는 기성 정치에 대한 거리감을 느끼는 청년들의 현실을 직시하고, SNS와 현장 활동을 통해 그 간극을 좁히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 점이 기존 정치인들과 가장 큰 차이이자, 젊은 세대가 그녀를 지지하는 이유입니다.
핵심 가치: ‘정체성’, ‘참여’, ‘미래 세대’
·정체성(Identity)
마오리 언어와 문화를 지키고 확산시키는 일에 큰 비중을 둡니다.
이는 단순한 문화 보존이 아닌, 자존감 회복과 세대 간 연결의 의미를 갖습니다.
·참여(Participation)
청년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정치는 우리 삶의 일부”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녀의 선거 캠페인 자체가 ‘참여형’이었으며, 투표를 생활 속 활동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미래 세대(Future Generations)
환경, 교육, 기술 등 장기적 시야가 필요한 의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냅니다.
단기 성과보다 미래 지속가능성에 가치를 둡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
하나가 돋보이는 이유는 정치와 문화, 그리고 디지털 세상을 자연스럽게 결합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플랫폼 정치: TikTok, Instagram, 팟캐스트 등을 적극 활용해 정책과 메시지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
·현장 중심 정책 개발: 사무실이 아닌 공동체 행사, 학교, 청년 모임에서 직접 의견을 수렴.
·문화 기반 리더십: 전통 마오리 의식과 상징을 현대 정치 무대에 가져와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
그녀의 이러한 접근은 정치가 멀게 느껴졌던 젊은 세대와, 목소리가 묻히던 소수 집단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나이’는 한계가 아니다
하나-라위티 마이피-클라크의 여정은 “변화를 만드는 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그녀는 단순히 국회의원이 아니라, 한 세대의 희망, 소수 문화의 대변자, 미래 세대의 등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발걸음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그 발걸음이 향하는 곳마다, 더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 있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