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4~18일 기상 전망 — 토요일 오후부터 전국에 활동성 날씨 재개
뉴질랜드 기상청(MetService)은 이번 주 남은 평일 동안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지나는 한편, 대부분 지역에서 겨울 햇살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주말 후반부터 다시 비바람이 몰아치는 활동성 날씨(active weather)가 찾아오며,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는 한파가 뉴질랜드 전역을 강타하며 겨울 한가운데에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기상청 기상학자 음마타펠로 마카부틀라네(Mmathapelo Makgabutlane)는 "웰링턴 켈번(Kelburn) 기상관측소는 기온이 10℃ 이하인 채로 113시간을 연속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로 긴 기록이며 2016년 8월의 155시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라고 전했다.
오늘(목요일)은 많은 지역에서 맑은 겨울 햇살이 퍼지며 추위가 한결 완화되겠다. 다만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일부는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지날 가능성이 있다.
금요일은 전국적으로 겨울 햇살을 만끽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오전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한 날씨 속에 아침 스포츠 활동이 무난하게 진행되겠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전국 양쪽에서 날씨가 급변한다.
·노스아일랜드 북부: 구름이 차차 많아지다 오후에 비 시작
·사우스아일랜드 서부·남부: 토요일 늦은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 사이 바람 강해지고 비 확대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북섬과 남섬 대부분 지역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남섬 고원 목장 지역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마카부틀라네는 "아직 며칠 남아 정확히 얼마나 낮은 고도까지 눈이 내릴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해당 지역에 계신 분들은 앞으로 며칠간 예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조언했다.
향후 며칠간 전국 곳곳에 서리가 끼는 아침이 이어지지만,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 중·후반까지 올라 추위가 다소 누그러진다.
그러나 월요일부터 오타고·캔터베리·말버러 해안선을 따라 서풍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다시 하락, 화요일에는 남섬과 북섬 남부를 중심으로 한 자릿수 최고기온이 예상된다.
Source: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