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인의 다수가 내 집 마련이 ‘꿈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FAMNZ(전국 모기지중개인 연맹) 은 주택 구입 희망자들에게 “희망을 버리지 말고 전문 상담가와 상의하라”고 조언했다.
퍼셉티브(Perceptive)가 발표한 2025 주택구매 의향 보고서(Pipe Dream or Possibility: Home Buying Intentions in 2025)에 따르면, 집을 소유하지 않은 뉴질랜드인의 72%가 주택 구입이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으며, 향후 1년 내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FAMNZ 매니징 디렉터 피터 화이트(Peter White)는 많은 사람들의 문제는 전문 대출기관(specialist lender)에 대한 인식 부족과 “은행 대출이 거절되면 길이 막힌다”는 잘못된 전제에 있다고 지적했다.
화이트는 NZ Adviser와의 인터뷰에서 “은행이 훌륭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사실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맞는 유일한 선택지는 아닙니다. 대안 대출 시장을 살펴보고 고객에게 적합한지를 판단하려면 전문성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FAMNZ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모기지 상담가의 역할과 대체금융 옵션을 알리기 위해 주류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상담가들에게 소속 애그리게이터(대출중개 지원기관)와 협력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 커뮤니티·소셜 그룹·스포츠 단체 등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부동산 중개인, 회계사 등과도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시장 상황이 좋든 나쁘든 집을 판매하지만 대부분은 구매자가 이미 대출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거래가 성사됩니다. 그들은 금융 지원이 가능한 전문가를 항상 찾고 있습니다.”
화이트는 기존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다시 살펴 재대출(리파이낸싱) 수요도 발굴하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이 정체돼 있어도, 더 나은 금리 조건으로 갈아탈 기회를 원하는 고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금리가 하락하고 상환능력 요건이 완화되면 신규 주택 구입과 재대출 모두에 상당한 기회가 생긴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문 대출 부문은 아직 소비자 인식에서 ‘사각지대’에 있으며, 신용 기록에 문제가 있거나 자영업자인 차입자, 기타 특수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상담가와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화이트는 “2차 금융권(secondary banking system)에도 훌륭한 기회가 있습니다. 전문 대출기관은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호주에서도 비슷합니다. 더 많은 경로를 만들어 사람들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