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부동산감정(QV)의 최신 주택가격지수(House Price Index) 에 따르면, 7월 말까지 3개월간 전국 평균 주택 가치는 0.5% 하락해 90만9,67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와 거의 차이가 없지만, 2022년 1월 시장 정점(1,047,132달러) 대비 13.1% 낮은 수준이다.
이번 분기 대부분 주요 도시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오클랜드: -1.2%
·웰링턴: -2.3%
·더니든: -2.4%
반면, 일부 도시는 반등세를 보였다.
·타우랑가: +1.7%
·퀸스타운: +2.4%
·인버카길: +1.2%
·황가레이와 크라이스트처치의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QV 전국 대변인 안드레아 러시(Andrea Rush) 는 주택시장이 여전히 완화된 경제 환경에 적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구매자가 구입 전 구매력, 고용 안정성, 모기지 상환 부담을 신중히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는 “첫 주택 구매자와 실거주 목적의 매수자가 중저가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다”며 “안정적인 금리, 개선된 금융 접근성, 그리고 특히 대도시권에서의 다양한 매물 공급이 이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과 주택 유형에 따라 상황이 다르며, 일부 지방 도시는 과거 하락폭을 만회하며 가치가 회복되고 있다.
다만 러시는 “전국적으로 가격 수준이 안정된 듯 보이지만 회복세는 불균형하고 취약하다”며, “여러 지역에서 매도자는 가격을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해야 거래가 성사되고, 일부 매수자는 여전히 거시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신중하다”고 전했다.
러시는 다음 몇 달이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할지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봄철 전통적으로 매물 증가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거래량과 가격 움직임이 시장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Source:Q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