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직원 20% 이상, 즉 약 142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올해 1월 기준 660명의 직원 중 2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조직 개편의 마지막 단계로 10월 13일까지 인력 감축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RBNZ 대변인은 이번 감축이 직원들에게 매우 불확실한 시기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신중하고 배려하는 절차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정부가 올해 재정 예산을 약 25% 줄이기로 하면서 불가피하게 추진되는 것으로, 재무부가 중앙은행에 요청한 5년 예산안(약 10억 3,000만 뉴질랜드 달러)이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과이다.
과거 아드리안 오어 전 총재 시절 확대한 인력 규모를 재조정하는 성격도 갖고 있으며, 이는 보수 정부가 2023년 말부터 공공부문 예산 긴축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는 연장선상에 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