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는 최근 치명적인 주택 화재가 급증함에 따라 국민 모두에게 화재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리스크 리덕션 및 조사 매니저인 피터 갤러거(Peter Gallagher)는 “지난 12개월 동안,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주택 화재로 17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올해가 최근 10년 중 최악의 한 해”라고 밝혔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면서 집안의 화재 발생이 늘고 있어, 모두가 간단한 안전수칙만으로도 가족과 지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터 갤러거는 “화재 발생 후 단 3분 만에 생존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작동하는 연기 감지기를 통한 조기 경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사망 화재의 상당수에서 연기 감지기가 있었지만, 설치 위치가 적절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거실에만 작동하는 감지기가 있어도, 침실에서 난방기구로 불이 시작되고 문이 닫혀 있다면, 자고 있던 사람은 경보를 듣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는 침실, 복도, 거실은 물론, 카라반이나 별도 숙박 공간에도 반드시 연기 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지기가 울리면 즉시 대피해 절대 다시 들어가지 말고, 가족별로 ‘3단계 대피 계획’을 반드시 마련할 것을 부탁했다.
3단계 대피 계획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연기 감지기 설치
·최선의 탈출 경로와 보조경로 확보
·가족 모두가 합의한 안전한 대피 장소 지정
갤러거 매니저는 난방기나 벽난로 주변에 옷이나 이불 등 인화성 물질을 1m 이상 떨어뜨릴 것, 전기 기기와 전기담요는 정기적으로 작동 상태를 점검할 것 등도 강조했다.
“전기담요는 고온으로 15분간 가동 후 손으로 만져서 열이 집중되는 핫스팟이 있는지 꼭 확인하고, 잘 때 꼭 꺼주세요.”
또한 겨울철에는 위험한 대체 난방기나 야외 기구(휴대용 가스버너 등)를 집 안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런 장비는 실내 난방 용도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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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안전 TOP 팁
·모든 침실, 복도, 거실, 카라반, 숙박 외건에도 작동하는 연기 감지기 설치 및 매월 점검
·경보기 울리면 즉시 대피, 재진입 금지
·3단계 대피 계획(연기 감지기, 탈출로, 만남 장소) 가족 전체와 공유
·난방기 주변 1m 이내 인화물질 제거
·전기 기기 상태 수시 점검 및 전기담요는 사용 후 반드시 끄기
“이번 주말, 위의 간단한 조치들을 꼭 실천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세요.”
Source: 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