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등록이 진행 중인 가운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반려견 이름은 여전히 ‘찰리(Charlie)’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70마리가 이 이름으로 등록했으며 벨라(Bella)와 포피(Poppy)가 각각 451마리와 440마리로 그 뒤를 이었고, 루나(Luna)가 411마리로 4위를 차지했다.
또한 루비(Ruby, 369 마리)와 맥스(Max, 361), 몰리(Molly, 353), 데이지(Daisy, 327), 아치(Archie , 292)와 프랭키(Frankie, 286) 등이 톱 10에 들었다.
한편, 펄(Pearl, 51), 미스티(Misty, 48), 윈터(Winter, 23)와 스노위(Snowy, 24), 서머(Summer, 29)와 리버(River, 38) 등 자연을 딴 이름도 목록에 오르면서 인기 있는 이름으로 나타났다.
월터(Walter, 44)와 아서(Arthur, 41), 윌버(Wilbur, 29)와 더들리(Dudley, 29), 그리고 버티(Bertie, 33)와 프레드(Fred, 40) 및 알비(Albie, 39) 등 예전에 인기가 많았던 이름도 눈에 띄었다.
한편, 7월 21일부터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은 시내와 뱅크스 반도 지역의 반려견 주인에게 반려견 등록을 위한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은 이메일로 발송됐으며 이메일 주소가 없는 소유주에게는 우편으로 보냈다.
모든 반려견 주인은 반려견이 생후 3개월이 되기 전에 등록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2024/25년에 약 4만 마리의 반려견이 등록됐는데, 이는 그 전년보다 약간 늘어난 숫자이다.
시청의 동물 서비스 관리자는, 개는 훌륭한 동반자이자 반려동물이라면서 많은 주민이 반려견을 키우기로 선택하는 건 정말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이 등록 수수료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반려견을 포함한 전체 지역사회의 안전과 보호에 이바지한다면서, 개 관리와 보호소 운영, 입양 서비스, 무료 마이크로칩 이식, 운동 공간, 그리고 안전 교육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40% 정도가 반려견을 등록해 감사하다면서, 8월 1일 이후에는 연체료가 붙는 만큼 그 이전에 등록하도록 당부했는데, 납부는 온라인이나 시청 서비스 센터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