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섬 전역에 걸친 강력한 전선의 영향으로 폭우와 천둥번개, 돌풍, 홍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
MetService는 타스만, 넬슨, 말버러(사운즈 제외), 불러 등 남섬 대부분 지역에 오렌지색 폭우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캔터베리 고지대에서는 시속 250km에 달하는 ‘초강풍’이 관측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90km의 돌풍과 시간당 10~20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하스트 패스는 산사태로 인해 하스트와 마카로아 구간이 통제됐다.
MetService 기상학자 헤더 키츠는 “예상대로 남섬 전역에 상당한 강우와 강풍이 몰아쳤다”며 “현재 남섬을 통과 중인 매우 활동적인 전선의 영향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기상 시스템은 목요일 오후부터 금요일까지 타스만/넬슨 지역에 머물며, 국지적으로100~300mm의 폭우가 예상된다. 넬슨에는 15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말버러 지역 당국은 “예상 강우량의 불확실성이 크고, 실제 영향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상 시스템이 정체될 경우 금요일 추가 강우로 더 큰 기상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목요일 오후에는 스프링크릭 주민들에게 와이라우 강 수위와 잠재적 영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선은 금요일부터 북섬으로 이동해 웰링턴, 타라나키 등에도 강풍·폭우 경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MetService는 “일요일에는 날씨가 맑아질 것으로 보이며, 스키장에는 신선한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Source: RNZ &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