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을 넘어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이 맞은 편에서 오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해 운전자들이 모두 숨졌다.
사고는 복싱데이인 12월 26일(화) 아침 8시경에 남부 캔터베리의 글레네비(Glenavy) 북쪽 2km 지점의 국도 1호선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북쪽을 향해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이 굽은 길에서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과 부딪혔으며, 남자 운전자 두 명이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벨트도 매지 않았던 가해 차량 운전자가 과속으로 중앙선을 침범하는 바람에 애꿎은 운전자까지 희생됐다면서, 아마도 두 차량 운전자 모두 즉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량 두 대는 모두 크게 파괴됐는데 그중 한 대는 아예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부숴졌다.
사고 현장이 통제되면서 운전자들은 인근 도로로 우회했는데, 사망자들은 일단 성별만 공개됐을 뿐 구체적인 신원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