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스트처치가 지난 15년 이래 가장 뜨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화창한 성탄절을 보내고 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12월 25일(월) 오후 2시에 크라이스트처치는 한낮 기온이 31.8℃를 기록해 15년 만에 가장 더운 성탄절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오클랜드 오후 3시에 25℃, 해밀턴과 네이피어 역시 24℃, 그리고 팡가레이가 21℃를 기록하면서 전국 대부분이 맑은 성탄절을 보내고 있다.
기상 당국은 그러나 당일 오후부터는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으로 인해 전국에 비가 시작되겠으며 이 비는 복싱데이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미 남섬 남부 서해안인 피오르드랜드에서는 비가 시작됐으며 기단이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웰링턴과 카피티 코스트(Kapiti Coast), 베이 오브 플렌티 동부에서는 폭우도 예상돼 주의보가 내려졌다. (12월 24일 오후 5시 현재 기상 레이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