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 출신의 한 요리사가 자신의 생일에 사망하는 등 연말연시 휴가시즌이 시작된 후 24일(일)까지 전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4명이나 발생했다.
24일 낮 12시 40분에 캔터베리의 핸머 스프링스(Hanmer Springs) 동쪽 2km 지점의 졸리스 패스(Jollies Pass) 로드에서 차량 한 대의 단독사고로 남자 운전자가 사망했다.
그는 2년 전 인도에서 입국했으며 현재 취업비자를 가지고 핸머의 한 레스토랑에서 4개월 전부터 요리사로 일하던 중이었으며 21번째 생일을 맞이한 당일 변을 당했다.
또한 당시 혼자 승객으로 타고 있던 20세의 독일 출신 남성은 중상을 입고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웰링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당일 저녁에 병원 측은 상태가 여전히 위중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고에 하루 앞선 23일(토) 새벽 4시 45분에는 오클랜드의 시몬즈(Symonds) 스트리트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과 택시가 충돌해 29세의 택시 운전자가 숨졌다.
또한 같은 날 오후 5시 45분에는 노스랜드의 마운가테페레(Maungatapere) 국도 14호선에서 한 사람이 숨지고 불러(Buller) 지역에서도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한편 24일 저녁 9시 19분에는 로토루아 인근의 하무라나(Hamurana)의 국도 5호선에서는 차량 3대가 관련된 교통사고로 한 차량을 운전하던 여성이 숨졌다.
다른 차량의 운전자와 승객 등 모두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로토루아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 사고까지 포함해 지난 22일(금)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연휴 시즌 이후 일요일 오후까지 모두 6명이 숨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금년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374명에 달했으며 이는 2010년 이후 연간 교통사고 최대 사망자라고 전하고 운전자들이 더욱 주의해 안전운전에 임해주도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