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서 카야킹에 나섰던 한 10대 청소년이 위험한 지경에 빠졌지만 슬기로운 행동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로토루아 인근 카이투나(Kaituna)강에서 카야킹에 나섰던 17세의 한 청소년이 실종됐다면서 그의 친구가 경찰에 구조 신고를 접수한 것은 12월 30일(토) 저녁 6시 40분경.
카야커들과 함께 이튿날 이른 새벽부터 수색에 나섰던 경찰이 실종 청소년을 발견한 것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2시간이 경과한 새벽 6시 30분 무렵이었다.
발견 당시 그는 강물에 바로 인접한 둑으로 기어 올라와 나무에 스스로 몸을 묶은 채 발견됐다.
오케레(Okere) 폭포에서 하류로 내려가던 중 그는 자신의 힘으로는 한 협곡을 빠져나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둑으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기로 결심했었다. 경찰은 그의 판단이 지극히 옳았으며 적절하게 행동했다고 칭찬하면서, 수색에 동참해준 래프팅 및 카약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사진은 오케레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