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북부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1월 6일(토) 오전 8시 12분에 블레넘(Blenheim) 남쪽의 작은 도시인 세돈(Seddon)에서 남쪽으로 20km 떨어진 지역의 지하 11km에서 발생했다.
지오넷(Geonet)은 처음 규모를 4.7로 발표했다가 이후 4.5로 낮추었으며, 지진 강도는 ‘moderate’로 발표했는데, 진동은 말버러 지역은 물론 북쪽으로는 웰링턴과 파라파라우무(Paraparaumu)에서도 감지됐다.
800여건의 진동 보고가 올라온 가운데 대부분 진동이 약했다고 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움직임이 그보다는 강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 특별한 피해 보고는 없었다.
한편 이날 아침 지진에 이어 당일 저녁 6시 51분에 세돈 남동쪽 25km 지점의 지하 18km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또 이어지기도 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13년에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세돈 인근 지역은 물론 웰링턴까지도 피해를 입힌 바 있으며 주요 단층이 지나가 평소에 지반 움직임이 활발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