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불어 닥친 폭풍우로 인해 카이코우라(Kaikōura) 남북을 잇는 국도 1호선이 또 다시 통제됐다.
교통 당국은 간밤에 이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여러 곳에서 낙석이 발생해 1월 5일(금) 아침부터 카이코우라에서 남쪽과 북쪽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인부들이 낙석 제거 작업을 하고 있으며 도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지만 폭우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6일(토)까지는 통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카이코우라 북쪽의 와이파파 베이(Waipapa Bay) 구간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데, 이곳은 대규모 낙석 방지벽이 설치돼 있고 차선이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던 곳이다.
또한 낙석 외에 배수관들이 막히면서 곳곳에서 지표면 홍수도 발생해 이에 대한 점검도 이뤄지고 있다.
한편 픽턴(Picton)과 크라이스트처치를 잇는 메인 노스(Main North) 라인 철도도 역시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철도 당국은 주말에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카이코우라와 남쪽을 잇는 내륙 우회도로인 국도 70호선은 열려 있는데, 그러나 경찰은 시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운전자들이 운행을 자제해줄 것과 함께 안전운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