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에 몸 일부가 걸려 빠져 나오지 못하던 갈매기 한 마리가 소방관들에게 구조됐지만 심한 부상으로 결국 안락사 처리됐다.
1월 2일(화) 낮에 오클랜드 마운트 앨버트(Mt Albert)의 로레인(Lorraine) 애비뉴의 한 가로등 위에 갈매기 한 마리가 다리가 전구집(light's housing unit)에 붙잡힌 채 발버둥치는 모습이 목격됐다.
신고를 받은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와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한 가운데 사다리차를 타고 접근한 소방관들이 갈매기를 구조했다.
그러나 갈매기는 버둥거리는 과정에서 다리뼈를 너무 심하게 다쳐 결국 안락사를 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한 소방관은 이처럼 갈매기가 가로등에 끼여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면서, 그러나 새들이 이런 상황에 처하면 다리를 심하게 다쳐 안락사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