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휴가차 캠핑을 나온 시민들은 바다 물살에 떠 흘러다니는 두 명의 어린이들과 그들의 아버지 그리고 해변에서 소리만 지르며 아무런 행동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의 엄마를 도왔지만, 끝내 어린이들의 아버지는 구하지 못하였다.
일요일 오후 오클랜드 남서부, 아휘투 반도 앞 바다의 작은 섬에서 낚시를 하던 아빠와 두 자녀들은 만조로 물이 차오르자 서둘러 밖으로 나오려 했지만 빠른 물살에 모두 바다에 떠밀리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12살의 아들과 7살의 딸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를 구조하려고 이 지역에 캠핑을 나온 다른 사람들이 힘을 모아 카약을 이용하여 구조 작업을 펼쳤으며, 두 어린이들을 구조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잠시 후 물에 잠긴 아버지를 캠핑장에 있는 제트스키를 이용하여 찾았지만, 해변에서 기다리고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식이 되돌아오지 않은 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 KCR 방송 제공, 카톨릭 한국어 방송 보러가기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