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산하 직원들과 회의 등에 참가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각종 차와 우유에 들어가는 비용이 연간 2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은 최근 한 지역 언론이 보도하면서 알려졌는데, 이에 따르면 지난 2016/17 회계연도에 모두 20만4109달러가 이 같은 비용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2만4000달러는 커피와 핫 초콜릿, 홍차 등 차류 구입에 쓰였고 나머지 8만109달러가 몇 종류의 우유 구입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회계년도에는 2월 현재까지 11만1574달러가 쓰였으며 이 중 6만5200달러는 차 구입에, 그리고 4만6374달러는 우유 구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차와 우유는 시청 본청과 각 서비스 센터, 도서관과 수영장 등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35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회의나 행사 등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이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크라이스트처치와 이웃한 셀윈(Selwyn) 시청에서는 작년 회계년도에 이 같은 비용으로 모두 1만1000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번 회계년도에는 현재까지 6000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