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교통사고로 입은 사회적 비용(social cost)이 작년 한 해 동안 총 41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연간 38억 달러에 달했던 사망 및 부상사고 등 각종 교통사고로 발생한 사회적 손실 비용이 2017년에는 41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교통부 관계자는 2014년과 2015년 사이에 90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이는 더 이상 불필요한 인명 손실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는 과속을 방지하고 보행인과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더 안전하도록 도로를 개선하고 충돌을 방지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작년 12월에 노동당 연립정부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도로 안전 시설 개선 작업에 225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자료에서 집계된 사회적 손실 비용은 교통사고 발생시 인명 손실과 부상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생산성 손실 및 의료 및 법정 비용과 차량 손해 등을 총 망라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망의 경우 인당 490만 달러, 그리고 중상은 92만 3000 달러, 경상은 10만 4000 달러로 각각 사회적 손실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