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중순 실종됐던 노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해밀턴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2월 17일(토) 해밀턴 외곽의 로토투나(Rototuna)에서 발견됐으면 신원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언론에서는 지난 1월 15일(월) 실종된 레이먼드 스털링(Raymond Stirling, 84)일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스털링은 약간의 치매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종 이후 경찰은 특히 와이카토 강변을 중심으로 8일 간에 걸쳐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후 경찰은 다이버까지 동원해 강물에 대한 수색도 진행했지만 역시 별다른 성과가 없었으며 이후 수색 규모가 축소됐다.
그러나 가족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수색이 계속 진행돼 왔으며 18일(일)에도 수색이 예정돼 있었지만 시신 발견 소식으로 취소됐다.
실종 당시까지 할시온 클로즈(Halcione Close)에 거주하던 스털링은 증손자까지 뒀는데, 18일에도 포기하지 않고 찾아 나서려던 가족들은 그동안 자신들을 도와주고 지원해준 이들에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시신 발견 사실을 언론에 확인해 주면서, 18일에 신원 확인을 위한 부검이 실시될 것이며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검시의에게도 통보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