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관광객들로 보이는 부부가 뉴질랜드에 도착한 지 며칠 만에 교통사고로 숨졌다.
2월 15일(목) 오후 5시 45분경 크라이스트처치 외곽의 프레블턴(Prebbleton) 인근을 지나는 샌즈(Shands)와 블레이크스(Blakes) 로드 교차로에서 토요타 렌터카와 대형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영국 출신으로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60대 부부가 현장에서 숨졌는데, 이들은 사고 일주일 전에 오클랜드를 통해 입국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신호등이 없고 정지 간판만 있는 교차로로 이전부터 사망사고를 포함해 사고가 자주 발생해 내년에 라운드 어바웃으로 통행 방법을 바꾸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한편 트럭 운전자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일단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중대 교통사고 조사팀이 조사에 나섰으며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고 원인을 예단할 수 없다면서 현재 렌터카 업체를 통해 영국의 가족들과 연락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