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각목을 동원한 패싸움에서 20대 남성이 얼굴에 큰 부상을 입은 가운데 경찰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범인들의 신원 파악에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23일(화) 밤 11시경 오클랜드 글렌 에덴(Glen Eden)의 오트스(Oates) 로드에서 벌어졌는데, 그러나 뒤늦게 공개된 영상에서는 사건 당시 상황만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뿐 범인들의 모습은 정확한 식별이 어렵다.
영상을 보면 각목을 든 2명이 역시 각목을 들고 있던 또 다른 2명에게 접근해 서로 싸움을 벌이던 중 그중 한 명이 길바닥에 쓰러지자 얼굴을 내려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남부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20세로 알려진 남성은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복원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남성도 양 팔과 양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쓰러져서 기절해 있던 사람의 머리를 내리친 비겁하고 잔혹하며 또한 치명적 부상을 입힌 행위였다고 비난하면서 범인 추적에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관계자는 당시 범인 중 한 명은 신장 182cm가량의 큰 체구를 가지고 흑인 머리 스타일을 한 태평양계로 보였으며, 다른 한 명은 175cm 정도 키에 큰육질 몸매를 가진 마오리 또는 태평양계로 보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사건 직후 즉시 캡틴 스콧(Captain Scott) 로드 방향으로 걸어서 달아났다.
경찰은 정보가 있는 경우 담당 경찰서(09 839 0600)나 익명 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를 이용해 신고해주기를 당부했다.
영상 출처 :TV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