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3월 하순에 뉴질랜드를 찾는다.
3일간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바마 전 대통령은 3월 22일(목) 오클랜드에서 뉴질랜드-미국협회(New Zealand-United States Council)가 주선하는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개인적 방문으로 가족은 동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의 방문 행사는 에어 뉴질랜드와 웨스트팩 은행, 마스터 카드 등이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신다 아던 총리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뉴질랜드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그의 방문 일정이 마무리될 즈음에 그와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골프를 좋아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번 방문길에 존 키 전 총리와도 만나 한 차례 골프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를 친구라고 말하는 두 사람은 1961년생 동갑내기인데, 둘은 이미 현직에 있을 당시에도 연말 휴가 때면 하와에서 만나 골프를 즐기는 등 여러 차례 라운딩을 한 바 있다.
협회 관계자는, 오바마가 현직일 때 세계는 큰 변화를 이뤘으며 뉴질랜드와 미국은 정치와 경제, 무역과 투자, 혁신과 안보 분야에서 더욱 깊은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그의 연설회에는 경제계 인사들을 포함해 청소년 리더들과 커뮤니티 지도자들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데, 협회 측은 따로 입장권을 팔지 않고 참가자들을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