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에 수출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수입이 기록적으로 증가해 월간 무역적자가 1월 기준으로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월 27일(화) 발표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월 수출은 43억달러로 작년 1월보다 3억 3억7300만달러 증가했는데, 이는 2014년 1월의 41억달러를 넘어 1월 수출액으로는 새로운 기록이다.
반면 이 기간 중 수입은 7억1300만달러나 늘어난 49억달러로 집계되면서 월간 무역적자가 지난 2007년 1월의 8억2000만달러 이후 1월 무역적자로는 최대인 5억6600만달러에 달했다.
작년 12월에는 수출이 월간으로는 사상 최대인 55억 달러에 달하면서 월간 무역수지가 5억9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통계국 관계자는 지난 1월의 수출과 수입액이 모두 사상 최고치였다면서, 그러나 수출이 전년 1월에 비해 9.5% 증가했지만 수입은 17%나 더 높게 증가하면서 무역 적자폭을 키웠다고 전했다.
1월 중 수입은 항공기, 선박과 일용품을 포함해 전 종목에서 크게 증가했는데, 이 중에서도 작년 1월보다 191%인 2700만달러나 수입액이 급증한 트랙터 반입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수출은 전년 1월 대비 1억100만달러가 더 늘어나 총 14억 달러를 기록한 밀크 파우더와 버터, 치즈 등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다른 낙농품들과 축산물, 원목 등도 수출이 많이 늘었는데, 한편 중국으로의 낙농품 수출이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2100만달러 감소세를 보인 반면 밀크 파우더가 페루와 알제리에, 그리고 이란에는 치즈 수출이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출되는 키위푸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