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화요일은 뉴질랜드 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의 날이다.
이 조사는 뉴질랜드에 있는 모든 사람과 사는 가구에 대한 공식 조사로 뉴질랜드 통계청에서 5년마다 실시하는 것이다.
수집된 정보는 사는 지역의 교육, 건강, 그리고 주택에 대한 정책 결정을 위해 쓰일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이용된다고 통계청에서는 밝히고 있다.
문구상 3월 6일 자정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4월 말까지 조사가 이루어진다.
단, '3월 6일'은 인구주택총조사의 기준이 되는 날로 이날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응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4월 15일에 온라인(www.census.govt.nz)으로 2018 뉴질랜드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한다면, 그 날 기준으로 그 주택에 잠을 자는 사람들을 적는 것이 아니라, '3월 6일'에 해당 주택에 잠을 잔 모든 사람이 조사에 응한다는 것이다.
'2018 뉴질랜드 인구주택총조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려면, 먼저 거주하는 주택에 주어지는 고유의 코드를 받아야 한다.
이미 우편함에 각 가구의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한 코드가 동봉된 우편이 발송되었지만, 이를 받지 못한 사람들은 전화로 재발송 요청을 할 수 있다. 우편 발송에서 도착까지 4~7일이 소요된다.
한국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800 236 787 로 전화를 해서 안내 전화에 따라 한국어로 통화가 가능하다. 이 전화는 4월 말까지 24시간 운영된다. 이 전화에서 응답하는 한 상담가는 가장 많은 질문 몇 가지가 있다고 했다.
그중 하나는 이사를 했는데 이전 집 주인 이름으로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한 코드 등이 포함된 우편물이 도착했는데 그것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느냐? 는 질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구주택총조사는 개인의 이름 또는 주택 소유자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택에 '3월 6일' 기준으로 머물며 잠을 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각 가구에 배달된 우편물이 누구의 이름으로 도착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 주택의 주소가 정확하다면 그것을 이용해 인구주택총조사에 응하면 된다.
또 다른 질문 중 하나는 조사 질문 문항 중에 수입에 대한 내용을 그대로 적어도 되는지를 묻는 것이다. 한국인 서비스 상담가는 인구주택총조사의 질문 중 수입에 대한 내용은 평균 수입을 산출하기 위한 것으로 답변자 개개인의 수입 등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거나 다른 목적으로 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수입을 솔직하게 말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2018 뉴질랜드 인구주택총조사'는 '3월 6일' 뉴질랜드에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뉴질랜드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는 당연히 포함되고 여행자, 유학생, 워크비자 소지자도 모두 이 조사의 대상자이다.
이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2018년 '3월 6일'자를 기준해서 뉴질랜드에 한인들이 몇명이나 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 조사에 응한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의 말이다.
'2018년 3월 6일 화요일'에 뉴질랜드에 머무는 사람 중, 조사에 응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다 정확한 통계 자료를 위해 잠시만 짬을 내어서 인구주택총조사에 응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