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이클론이 지나가는 등 비가 잦고 습했던 날씨가 이어져 전국적으로 채소 가격이 폭등했다.
콜리플라워(cauliflower)의 경우에는 한 송이(head)의 가격이 평소의 2배 이상인 개당 10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채소 가격 폭등은 사이클론 기타(Gita)를 포함해 최근 이어진 습한 날씨로 인해 한창 경작 중인 채소들이 썩거나 또는 빨리 씨가 맺히면서 상품 가치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원예협회 관계자는, 상추는 꽃이 피고 브로콜리는 썩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많은 곳에서 일어났으며 농민들 중에는 주당 10만달러 피해를 보는 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로 인해 농장주들뿐만 아니라 농장 인부들을 포함해 농촌 지역사회에도 피해가 가고 있으며, 가격이 올랐다고 하더라도 이미 재배하던 작물이 피해를 본 입장이기 때문에 농민들이 다시 손회를 만회할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처럼 날씨로 인한 피해가 이전보다 더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유통 문제를 개선할 도로망을 국가적으로 더 잘 갖추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