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긴 연휴가 쾌청한 날씨로 시작된 가운데 많은 이들이 야외활동에 나서면서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픽턴(Picton)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영국 출신의 한 10대 남성이 착륙 과정에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
넬슨 말버러 지역 구조 헬리콥터 관계자에 따르면, 신고는 3월 30일(금) 낮 12시 40분경 이뤄졌으며 헬기와 구급대원이 즉각 와이카와(Waikawa)의 엔데버(Endeavour) 공원으로 출동했다.
19세로 알려진 해당 남성은 착륙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지면에 강하게 부딪힌 것으로 보이며, 사고 당시 의식은 있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고통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넬슨 병원으로 즉시 후송됐는데, 한편 구조대 관계자는 연휴와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야외로 나서 안전사고가 역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좋은 날씨 속에 각종 야외활동을 위해 몰려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평소보다 사고도 많고 더 큰 사고가 날 가능성도 높으며 이로 인해 현재 구조대원들도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안전사고에 조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