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랜드에서 발생한 두 명이 사망한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한 젊은 외국인 운전자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지 않았다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고, 그의 유죄 유무를 결정하기 위한 재판이 완료되기 전에 뉴질랜드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21세의 미국시민권자인 학생 신분의 레이스 마틴 버거씨는 뉴질랜드에 도착한 지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은 지난 월요일 밤 11시경 교통 사고를 낸 혐의로 오늘 법정에 출두했다.
그는 부활절 휴가를 오클랜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보내기 위해, 그가 학생 신분으로 있는 호주 멜버른에서 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렌터카를 타고 오클랜드 북쪽 마타우리 베이를 향해 출발했다.
경찰은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3시간 거리에서, 버거의 차량이 10번 국도에서 중앙선을 넘어 다른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통 사고로 맞은편 차량 앞좌석의 제임스씨와 이반씨가 사망했고, 차량 뒤편에 있던 차량에서 두 명이 부상당했다.
버거는 자신의 파트너를 포함한 부상자 및 사망자가 발생한 이 교통사고를 초래한 부주의한 운전에 대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버거의 변호사는 그 교통사고가 연루된 모든 사람들에게 "비극"적인 것이지만,그러나 자신의 고객도 "좋은 가족을 가진 좋은 이미지의 젊은이"라고 말했다.
버거는 자신의 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한 것을 부인하며, 오히려 다른 차가 차선을 넘어왔다고 주장했다.
버거는 자신과 파트너는 분명히 차선을 지키며 왼쪽에서 운전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경찰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경찰은 심각한 사고에 연루된 외국인 운전자가 보석을 받아 출국한 후 다시 뉴질랜드의 재판정에 나타나지 않은 이전의 사례를 인용해 버거가 보석 후 출국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러나, 버거의 변호사는 버거가 이 사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잠수를 탈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판사에게 버거의 아버지인 에릭이 아들을 위해 법정에 출두했다고 지적했고, 버거의 파트너도 그에게 힘을 보태었다.
법원은 또한 버거의 아버지 에릭 버거의 서약서를 받았으며, 에릭씨는 자신의 아들이 법정에 다시 출석할 것이라는 것을 보증했다.
판사는 버거가 만약 추후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할 근거가 충분히 되는 심각한 사고임을 되짚었다.
그는 버거가 호주로 돌아가 다음 학기 공부를 계속하도록 하지만, 만약 법정에 출두하지 않으면 범죄인 인도 요청의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