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에 나서는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순방 기간 중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독대한다.
아던 총리는 ‘영연방정상회의(Commonwealth Heads of Government Meeting , CHOGM)’ 참석과 유럽 정상들과의 회담을 위해 4월 13일(금) 출국했다.
아던 총리는 영연방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호주 골드 코스트에서 1박하면서 뉴질랜드 선수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영국에 도착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오는 4월 19일(목)에 여왕과 버킹엄 궁에서 1대 1로 만남을 가진다.
아던 총리는 여왕이 정상회의로 몹시 바쁜 주간임에도 불구하고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뉴질랜드의 비젼과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각각 뉴질랜드의 국가 원수와 총리 자격으로 처음으로 공식적인 만남을 가지는데, 아던 총리는 개인적으로는 ‘공화주의자(republican)’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던 총리는 여왕과 만나기 전 하루 전날에는 찰스(Charles) 왕세자 부부와도 만나 관심사를 이야기할 예정인데, 왕세자 부부는 지난 몇 년 동안 뉴질랜드를 2차례 찾은 바 있다.
또한 아던 총리는 유럽 순방 기간 중 파리와 베를린을 방문해 각각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