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에 조깅을 하던 한 여성이 괴한에게 성적인 공격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5월 11일(금) 오전 5시경에 오클랜드의 웨스트해븐 마리나(Westhaven Marina) 인근에서 벌어졌다.
당시 세인트 메리스 베이(St Mary's Bay) 부근에서 오클랜드 도심 방향의 노던 모터웨이 옆을 따라 조깅 중이던 한 여성이 괴한에게 붙잡혀 세인트 메리스 로드 옆의 관목 숲으로 끌려 갔다.
괴한은 여성의 목을 조르면서 성폭행을 시도하던 도중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여성의 비명을 듣고 한 남성이 현장으로 달려오자 달아났다.
범인은 스위프트(Swift) 애비뉴와 링(Ring) 테라스를 거쳐 달아나다가 울타리를 뛰어넘은 뒤 시야에서 사라졌다.
피해 여성과 도움을 준 남성은 곧바로 함께 오클랜드 중앙 경찰서로 가 사건을 신고했는데, 여성은 약간의 부상을 당했으며 몹시 두려워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인이 짙은 피부를 가져 인도계일 가능성도 있으며 신장 175~180cm의 호리호리한 체격의 20대 또는 그보다 어린 남성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짧은 검은 머리와 함께 범행 당시 흰색 글자가 적힌 짙은 청색의 저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믿어진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장 조사와 함께 인근 CCTV들을 뒤지는 한편 목격자나 사건 정보가 있으면 Auckland City Crime Squad(09 3026557)나 익명이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