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도심에서 조깅을 하던 여성을 공격했던 범인이 범행을 저지른 지 한 주만에 체포됐다.
5월 18일(금) 오전에 오클랜드 경찰은, 33세의 남성을 당시 사건의 범인으로 붙잡아 구금 중이며 그는 성폭행 미수 혐의로 이날 오전에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11일(금) 아침 5시경, 오클랜드 세인트 메리스 베이(St Mary's Bay) 지역에서 노던 모터웨이 옆을 따라 조깅 중이던 한 여성에게 괴한이 접근하면서 시작됐다.
괴한은 여성을 세인트 메리스 로드 옆의 관목 숲으로 끌고간 후 목을 조르며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마침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비명을 들은 한 남성이 달려오자 달아났다.
범인은 스위프트(Swift) 애비뉴와 링(Ring) 테라스를 거쳐 달아나 울타리를 뛰어넘은 뒤 사라졌는데, 당일 곧바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지역의 CCTV를 뒤진 끝에 용의자가 찍힌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경찰은 붙잡힌 범인이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5월 3일(목)과 4일에 세인트 메리스 베이 지역에서 폭력 행위 등 2건의 다른 범행을 저질러 수배 중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 상당한 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히면서, 사건의 해결에 큰 도움을 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공개된 CCTV 영상과 사건 현장)